4.11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토) 오후 3시 무소속 김한표 후보의 총력 유세 현장인 고현 사거리에 이번 선거전에서 선대본 추산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김한표 미래 거제 발전 비전 선포식’을 겸한 유세는 거제시민이 김한표 후보에게 바라는 사항을 전달하고, 김한표 후보가 비전을 제시하며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종식 선대위원장의 찬조 연설이 끝 난 뒤, 각각의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단상에 올랐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대한 바램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 이영호씨 는 “대우조선매각 문제를 국민기업화 하는 최적임자는 바로 김한표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여성시민의 입장을 박현아씨가, 청년실업문제의 해결책 당부는 이재하씨가, 어민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백광호씨가 단상에 올라 김한표 후보가 압승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강미옥 경남 장애인 연맹 거제시지회 공동대표는 “평소에 그렇게 성명서를 잘 내던 진보신당은 모 시의원의 장애인 비하발언에 대해서는 성명서 하나 내고 있지 않다”며, “책임질 것을 책임지는 것이 책임 정치이고, 김한표 후보처럼 평소에 관심과 애정을 지녀야만 장애인 복지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한표 후보는, “밟으면 밟을수록 강하게 일어서는 거제면 들판의 풀처럼, 남부면 바람의 언덕의 거센 바람처럼, 다시 여러분 곁으로 김한표가 돌아왔다”며 운을 뗏다.



김 후보는 “모든 공약에는 예산이 수반된다. 거제시 예산이 5000억 규모다. 인근 고성이 인구가 훨씬 작은데 3000억이 넘고, 충주가 우리보다 인구가 작은데도 예산이 크다. 거제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앞당기도록 노력 하겠다. 재래시장도 지역 상권도 예산이 있어야 활성화 시킬수 있다.”고 거제시 예산 확충에 대한 자신의 목표를 청중에게 제시했다.

김한표 후보는, “12년 전 경찰 옷을 벗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식으로 총선에 도전, 2700여표 차이로 석패했다. 그 후 김한표 죽이기가 시작 되었다. 철사 줄에 두 손 꽁꽁 묶여 차가운 감방에 갔다. 아침 기상 소리인 ‘울 밑에선 봉선화’ 노래를 들으며 피눈물을 흘렸다.”고 흐느꼈다.

김 후보는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 장사하시는 시장의 아버님, 어머님과 박봉에 시달리는 조선소 비정규직 근로자 여러분의 마음은 150만원 박봉을 받으며 택시 기사 생활을 했고, 돈도 권력도 다 빼앗겨 보았던 김한표만이 알수 있다” 며 자신이 서민 후보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김호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가수 서수남, 개그맨 김범용씨가 참여해 김한표 후보를 도왔고, 이번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선기 도의원, 김두환, 강연기, 윤부원 시의원이 끝까지 함께했다.

김후보 캠프측 관계자는 “유력 대선 후보의 힘을 빌지 않고서도 오늘 최대규모의 인파가 모였고, 또 2시간여 유세가 지나가는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다는 것은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