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고성군이 시 군통합대상에 포함됐다.

거제시는 주민들의 반대여론(24.4% 찬성)에 따라 통합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가 13일 발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에 따른 통합 대상으로 6개 지역, 14개 시군을 선정 건의하기로 했다.

주민여론조사에서 해당지역내 주민들이 모두 찬성한 통합대상 지역으로는 ‘의정부(63.1%)＋양주(51.8%)＋동두천(71.7%)’와 ‘전주(89.4%)＋완주(52.2%)’, ‘구미(68.3%)＋칠곡(63.3%)’이다.

해당지역내 2개 시군이 찬성한 곳으로는 ‘안양(79.9%)＋군포(59.7%)’ 로 통합대상으로 거론되던 의왕이 40.3%로 제외됐다.

관심이 쏠렸던 거통고 통합은 거제시민 약 76%가 통합에 반대해 ‘통영(63.3%)＋고성(52.9%)’ 간 통합이 논의되게 됐다.

당초 고성군도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통합에 찬성하는 군민들의 여론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기타지역으로는 ‘동해(60.4%)＋삼척(58.3%)＋태백(49.5%)’이 통합대상 시군구로 선정됐다.

태백시의 찬성율이 50%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편추진위는 지역여건 및 여론조사결과가 오차범위내에 있는 점을 감안 3개시 모두 포함하는 통합안을 선정했다.

시 군 통합은 해당 지자체 의회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 과정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한 뒤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을 거쳐 추진된다.

개편추진위는 통합되는 지자체의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 지자체의 지방의회 부의장 1명을 추가로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4개의 특례를 추가로 채택했다.

정부는 올해 7월 이후 통합을 권고하고 지방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실시해 통합의사를 확인한 뒤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말까지 통합 지자체 설치를 위한 법률을 제정할 예정이다.

통합 지역의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2014년 6월에 실시되는 제6대 지방선거 때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