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달집태우기 둔덕번영기원제 행사가 24일 거제시 둔덕면 하둔리 청마교 앞에서 열린다.

둔덕면의 번영과 소원을 기원하는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는 둔덕번영회가 주관한다.

주최 측은 재통영향인회 재통영향인회, 둔덕향인회, 유관기관단체, 지역유지, 번영회 회원들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 면민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

둔덕농협에서는 달집태우기에 앞서 마을별 윷놀이 대회, 국악한마당 잔치, 농악놀이, 다리밟기, 간사지 제방걷기, 달집태우기, 기원제, 소원 소지올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한다.

면 부녀회와 여성봉사대도 행사장을 찾는 면민들에게 떡국과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와 한 해의 액운과 질병을 없애주는 다리밟기(주백병)는 소원도 빌고 건강까지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여겨져 왔다.

옥태명 둔덕번영회 감사는 이날 달집태우기는 “마을소지, 몸소지, 부정소지, 우마소지, 용중소지 등을 소지에 담아 “소지일장이 밝게 밝게 타 백운에 등천 하소서” 고하는 축문으로 시작되며 달집주위에 둘러져 있는 새끼줄에 송액 소지에 각자의 소원을 담아 달집에 달아서 소지를 올리고 건강과 복을 비는 행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