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 김은동.전기풍 시의원이 3년 연속 경남지역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경남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 2011년부터 제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는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상’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결과를 전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의회를 비롯하여 경남지역 18개 시군 의회를 통틀어 3년 연속 우수의원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배출하게 된 의회는 거제시의회가 유일하다.

3년 연속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김은동 ․ 전기풍 시의원은 평소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리증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정책 종합평가 결과, 김은동 시의원은 기초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26건을 발언, 발언점수 237.5점을 얻어 기초의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2위를 차지한 전기풍 시의원은 장애인정책 관련 조례 제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119점을 받았고, 문제제기 및 지적과 정책적 대안제시 성격의 발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남장애인인권포럼 문숙현 대표에 따르면,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상은 장애인 교육, 이동권, 접근성, 주거, 문화 등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모든 영역에서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 의정활동 전수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주어지고 있다”며, “장애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활동해 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전기풍 시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장애인복지 정책의 기본은 바로 정상화개념에 있다”고 밝히고 “장애인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회풍토를 개선, 상호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가꾸어 나가는 정책이 더욱 더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은동 시의원은 “장애인 차별요소를 철폐헤 비장애인과 서로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거제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상은 장애인정책의 구체성, 전문성, 달성가능성, 적정성, 지방자치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방의원들의 일년 동안의 장애인정책 발언 및 조례 제개정 등을 종합 ․ 평가해 경남도의회 의원 3명, 기초의회 의원 7명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