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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불교경서 6건 유형문화재 지정
작성 : 2014년 04월 03일(목) 10:19 가+가-

청계사소장불교경서

경남 하동군 옥종면의 청계사(주지 지산스님)가 소장한 불교경서 6건이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3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도는 최근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 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553호로 지정하는 등 청계사가 소장한 불교경서 6건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

하동군의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는 기존의 제28호 쌍계사 석등 등 26점을 포함해 모두 32점으로 늘었다.

이번에 지정된 유형문화재는 △권수정혜결사문을 비롯해 △제554호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 △제555호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 △제556호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 △제557호 정토보서(淨土寶書) △제558호 현행서방경(現行西方經) 등이다.

‘권수정혜결사문’ 은 고려 중기 지눌 고승이 승려들에게 선정과 지혜를 닦을 것을 강조하며 찬술한 경서로, 지난 1608년 송광사에서 간행했으며, 시주자에 대한 기록 및 인출·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전문(全文)이 온전하게 보전돼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소’ 는 대승경전의 하나인 화엄경을 저본으로 당나라 징관(澄觀)이 소(疏)하고 송나라 정원(淨源)이 주해한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과 더불어 한국 불교사상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119권 40책으로 돼 있다.

‘몽산화상육도보설’은 몽산덕이가 대중을 모아 육도윤회(六道輪廻)를 설법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정토보서’는 염불법문에 의지해 정토의 업을 닦고 일과 염불로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경서다.

‘법화영험전’은 고려 말 승려 요원(了圓)이 당나라 혜상(慧詳)의 ‘홍찬전(弘贊傳)’, 송나라 종효(宗曉)의 ‘현응록(現應錄)’, 고려시대의 ‘해동전홍록(海東傳弘錄)’ 등에서 묘법연화경을 수지·독송·서사·강해함으로써 얻게 되는 갖가지 영험담을 모아 수록한 2권 1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경서는 1957년 입적한 경하 스님이 지산 주지스님에게 물려준 고문헌으로, 불교의 교리 문헌연구와 불교서적 출판문화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평가 된다” 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옥종면에 소재한 청계사는 지난 1972년 지산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등을 갖추고 있다.
서혜정 기자 기사 더보기

shjung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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