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거제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꿈을 잠시 접는다.

유 전 청장은 1일 “그간 아껴주고 적극적으로 격려해준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고 인사했다.

이어 “함께 경선대열에 참여했던 예비 후보자님들께도 수고많았다는 인사를 전한다. 경선 과정에서 본의 아니지만 저로 인하여 아픔을 당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모든 것이 저의 부덕한 탓이오니 넓은 아량으로 품어달라” 고 당부했다.

유 전 청장은 “하지만 거제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거제시민 앞에서 한 점 의혹없이 검증 되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그동안 거제의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며 나름대로 그렸던 푸른 꿈들은 이제 잠시 접어야 할 것 같다. 새누리당도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다.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화합의 장에 기꺼이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유 전 청장은 “추운 거리에서 따뜻한 차한잔 건네주시던 이름모를 시민과 격려하며 꼭 잡아준 시민의 따뜻한 손길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이제부터 한 알의 밀알로써 거제시의 밑거름이 되겠다” 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