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태에서 모터보트를 운항하다 사고를 내 승선객을 숨지게 한 일간신문 대표가 구속됐다.(본보 10월 27일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음주 상태로 모터보트를 운항하다 사고를 내 승선객 1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J(53)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및 수상안전레저법위반 혐의로 3일 오후 구속 했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 달 26일 오후 7시 3분께 지인 3명과 거제시 동부면 가배마을 에서 저녁을 먹은 후 술에 취한채(혈중알콜농도 0.113%) 1.4톤급(60마력) 모터보트를 운항해 주거지로 복귀하다 인근 해상에 있는 굴양식장 작업용 뗏목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A(75·여)씨가 숨지고, J씨와 A씨 남편인 B(75)씨, 팬션대표 C(49)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씨는 사고직후 모터보트를 자신이 조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통영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J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사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