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포교말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한 척이 좌초됐다.

타고 있던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23일 오전 11시 32분경 고성군 포교말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가 좌초됐으며 승선원 2명은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고성선적 연안통발어선 A호(2.98톤)는 이날 오전 9시께 경남 고성군 가룡항에서 출항해 사고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수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됐다.

선장으로부터 사고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고성파출소,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고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민간어선과 합동으로 승선원 2명을 구조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추가 침수 등 피해를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4개를 사고선박에 설치했다.

사고선박 A호는 암초에 얹어져 배 밑바닥에 구멍(5cm×5cm)이 난 상태였으며 응급 보수를 마친 후 만조에 맞춰 크레인선박을 동원 이초작업후 예인, 가룡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사고어선 선장은 “통발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집중하다보니 암초를 미쳐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고경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