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실시되는 대입수능을 앞두고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이 경비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경남도경은 오는 12일부터 수능시험 문제지 호송 및 보관소 경비(도내 7개 교육청)에 들어간다.

지난해 지진으로 사상 초유의 수능시험 연기사태가 빚어지는 등 올해 수능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문제지 보관소에 대한 경비를 강화한다.

도내 7개 교육청 문제지 보관소에 경찰관 42명을 배치해 교육청과 24시간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관할 지구대·파출소에서는 2시간 1회 이상 연계순찰, 경찰서 타격대 등 출동태세 유지, 교육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발상황에도 신속히 대비하기로 했다.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490명, 상설중대원 346명, 협력단체원 380명 등을 도내 104개 시험장 및 수험생 이동로에 집중 배치해 교통소통과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85개소)를 지정해 지각이 예상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교통순찰차(211대)와 경찰오토바이(27대)가 투입된다.

듣기 평가 시험이 시작되는 3교시(언어영역 : 오후 1시 10분 ~ 1시 35까지) 25분간은 대형차량 및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 중단 등 소음 통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남지방청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을 위해 운전자들이 양보와 질서를 지키는 미덕을 보여줄 것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경찰관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경남에서는 3만 5551명이 수능시험에 응시하며 이는 지난해 3만5843명보다 292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