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승용차에 매단채 끌고 간 30대 회사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A(39)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8시17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의무경찰을 보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3.7㎞ 가까이 추격에 나서 신촌부동산 앞 회전교차로에서 A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하차를 종용했지만 검문중인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체 도주했다.

자동차에 매달려 20여m를 끌려가던 B(53)경위는 왼쪽 엄지발가락이 골절되고 오른쪽 무릎 열상 등 부상을 당했다.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하던 A씨는 추격한 경찰에게 긴급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