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오늘 오전 0시 18분께 통영시 매물도 인근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어선 A호를 구조 후 예인했다” 고 4일 밝혔다.

사천선적 저인망어선 A호(40톤 / 승선원7명)는 지난 1일 조업차 통영시 동호항에서 출항 사고해역에서 조업 중 기관고장을 일으키자 선장 B(55)씨가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선장 B씨에게 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과 어선이 표류하지 않도록 투묘할 것을 지시하고 주변해역 경비 활동 중인 1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구조팀을 A호에 승선시켜 선원들의 건강상태 및 예인가능 여부 및 안전교육 등 제반 안전사항을 확인했다.

통영해경은 오전 5시30분께 A호를 예인해 욕지도 서방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 A호는 해상에 투묘한 뒤 자체수리 후 통영시 동호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승선원 7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해양에서 응급 사항이 발생할 경우 112, 119를 통해 신고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