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 경운기 운전자를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5시50분께 고성군 상리면 오산마을 앞 33번 국도에서 술을 마시고 승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A(63)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사고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3%로 면허정지수치를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음주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 하는 등 음주 운전자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음주운전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