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입장 발표
작성 : 2019년 03월 29일(금) 10:01 가+가-
거제시의회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동안 밀실 간담회 등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자세를 고쳐 잡았다.
거제시의회는 28일 20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 협상 중단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인수합병의 근본적 이유와 명분을 찾을 수 없고, 이제 막 경기침체의 긴 터널을 벗어나려는 지역경제를 또 다시 파탄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제시의회는 '본 계약 체결 내용이 그대로 지켜지기 어렵다' 는 등 총 4가지 이유를 들어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을 반대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도 우려한 유럽연합(EU) 등 외국결합심사의 통과 여부도 문제지만, 매각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피인수기업'으로 전락해 수주 영업 전략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매각이 중단되더라도 현대중공업은 손해볼 것이 없는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기업실사를 통해 기술과 영업비밀 등이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에 이어 거제시의회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아직까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변광용 거제시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거제시의회는 28일 20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 협상 중단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인수합병의 근본적 이유와 명분을 찾을 수 없고, 이제 막 경기침체의 긴 터널을 벗어나려는 지역경제를 또 다시 파탄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제시의회는 '본 계약 체결 내용이 그대로 지켜지기 어렵다' 는 등 총 4가지 이유를 들어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을 반대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도 우려한 유럽연합(EU) 등 외국결합심사의 통과 여부도 문제지만, 매각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피인수기업'으로 전락해 수주 영업 전략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매각이 중단되더라도 현대중공업은 손해볼 것이 없는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기업실사를 통해 기술과 영업비밀 등이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에 이어 거제시의회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아직까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변광용 거제시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whwndru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