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통영을 잇는 총연장 208.9km의 통영~대전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됐다.
12일 오후 경남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통영방면 공룡나라 휴게소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태호 도지사, 손학래 한국도로공사사장, 조성래, 김재경, 최구식 국회의원 고속도로 주변인 진주시와 진의장 통영시장, 김한겸 거제시장 등이 참석 고속도로 개통을 알리는 북을 울렸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개통은 지난 1992년 3월 서 진주-진주구간에서 첫 삽을 뜬 후 약 13년 만에 이루어진 대역사이다.
이 도로개통으로 국가간선망 계획(7×9)에 따른 7개 남북축 고속도로망 중 5개축이 완성돼 향후 동서축 고속도로망 구축만 남겨둔 상태다.
통영-대전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통영-진주구간(47.9km)이 개통됨으로써 통영-진주간 주행시간이 1시간 에서 30분으로 단축되어 연간 58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거제시관광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영-대전간 주행시간도 2시간 10분으로 단축돼 경남 서부 및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진주구간은 터널과 교량이 전체 연장대비 30%(터널 9개소 7.6km, 교량 58개소 7.8km)를 차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륙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연결하는 관광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됐다.
통영~진주간 개통에 맞추어 개장하는 고성(공룡나라)휴게소(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로는 최초로 양방 향에 각각 50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여 휴게소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대체에너지 시설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