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결정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한나라당이 후보자 자격요건의 핵심인 책임당원 가입기간(3개월) 마감일을 1월 9일로 정하고 있으나 도당에서 1월중으로 서류심사를 끝내고 회비를 징수, 예비후보 등록일인 3월 19일 이전, 당내 후보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지역정가는 여전히 공천 열기를 선거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4월 전략 공천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연말 책임당원 확보경쟁으로 지역정가를 달궜던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군도 이같은 당내 일정을 감안, 개인 사무실을 얻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당의 기초여론조사 등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경남도당에서 밝힌 거제지역 책임당원수가 1만3천여명이 넘어섰다는 당초 소문과는 달리 9천명선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책임당원확보경쟁에 다소 불리한 것으로 판단했던 후보군들은 “거품이 빠진 것” 이라며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
이미 일부후보들은 개인사무실을 내고 경선 대비에 들어갔고 개인홈페이지와 블로그 개설 등을 통해 세 과시와 여론조사를 대비한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합종연횡’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한나라당의 공천방향은 후보등록 후 현격한 해당행위자나 사회지탄자를 서류전형에서 1차 탈락시킨 후 자체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여론조사를 통해 1,2위간의 현격한 차이가 날 경우 1위에게 공천장을 주게 되지만 ‘박빙’ 일 때는 제3의 기관을 통한 2차 여론조사 또는 당내 경선을 치룰 공산이 높다.
여론조사 시기는 설 연휴가 끝나는 2월중이 유력하며 1차 여론조사 기관은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것이 정가의 입소문이다.
거제시민들은 최근의 몇몇 여론조사를 통해 거제지역의 정치 기상도가 한나라당 맑음(지지율 50% 이상)으로 나타나자 이미 후보군이 사실상 확정된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등에 비해 누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