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뉴스가 창간2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 언론과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의원님의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모닝뉴스 창간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쇄매체와 달리 인터넷언론은 젊은 세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국가경영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닝뉴스가 거제발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론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와 정당활동,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 직책까지... 김의원님께서는 어떤 정치인 보다 더욱 바쁜 한해를 보내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난한해의 성과와 올 해의 정치적 상황과 거는 기대의 말씀을 부탁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4월의 재보선 10월 재보선에서 완승했고 재보선 이후 20%에 머물렀던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마의 30%를 넘어서 이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40%를 넘기기도 하는 사항입니다. 정책정당을 지향하는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연구소장으로서 보람이고 성과입니다. 올해의 정치적 상황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5.31 지방선거에서 정부와 여당에서 정치공작적 행태를 보이지 않겠느냐 우려됩니다.

정책대결은 하지 않고 6월정상회담, 대통령 방북 등과 같은 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국민모두가 대한민국의 장래를 걱정하는 올바른 식견으로 대처해주길 바랍니다. 수준 높은 거제시민들은 이를 간파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법조인으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바라는 이 나라의 바람직한 미래상이 있다면

법이 지배하는 사회이어야 합니다. 대통령도 총리도 대한민국의 법률아래 거제시의 농부나 근로자와 다름이 없어야 합니다. 정치인은 법을 준수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현실이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도는 바르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제도를 바로 운영하지 않으면서 대통령 단임제라서 나라를 망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옳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거제시의 개발속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예측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국회활동을 통해 또한 지역의 건의사항을 통해 김의원께서 바라보시는 예측 가능한 거제의 미래상과 시민들이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당면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거제시는 이제 대우.삼성 등 세계적인 일류조선소 덕택에 발전 부흥했지만 기본적으로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앞날의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보다 경관이 수려하고 기후도 온화합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도 제주도보다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거제는 친환경적인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합니다.

더 이상 굴둑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관광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미래산업에 대한 거제시민의 인식 공유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골프장 등과 같은 개발사업도 반대만 고집하는 편협함에서 벗어나 환경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가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이상가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과 시민이 협력해야 합니다.

행정도 이제는 불쑥불쑥 한건주의식 개발계획을 발표해서 시민들에게 혼란을 심어주어서는 안됩니다. 시가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장기개발계획에 대한 시민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누가 시장이 되던 이점은 유념해야 합니다.

고향을 위해 올 한해 추진해야 할 주요한 현안들은 어떤 것들인지 국회활동을 통해 반드시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심도를 가져오는 문제는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계룡산 터널, 거가대교건설사업이 공기내에 이루어지도록 촉구하는 문제 등 그밖에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서남해개발사업을 한다며 과잉투자하고 남해안투자에 인색하다는 것입니다.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거제가 중심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올 한해 5.31지방선거 치러집니다. 당 공천을 희망하는 정치지망생들의 한나라당 입당이 줄을 이뤘습니다. 지역정가에서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공천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정치지망생들의 한나라당 입당에 대한 평을 부탁드리며 어떤 방식의 경선이 이루어지게 되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지망생들이 한나라당을 찾아서 입당하는 것은 고무적이고 환영할 일입니다. 한나라당의 입당러시는 우리국민들이 정부나 열린우리당이 그동안 잘못해온 것에 대한 실망과 정권재창출을 바라는 한나라당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한나라당을 지키며 고생해온 사람들로서는 공천을 위해 입당하는 인사들에게 많은 저항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편협한 생각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너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식의 정당이 아닙니다. 일단 당원에 가입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 되면 누구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당이 들어온다 못 들어온다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선에서 당원과 시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공천은 도당에서 공천심사위를 구성 2월말까지 시.도.단체장까지 전부 공모해 3월 15일 이전에 공천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적어도 예비후보는 단일후보로 등록해야 소모적인 당내경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공천은 시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잘 반영되는 방법을 택할 것입니다. 저는 공평무사하게 좋은 일꾼을 뽑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 들어 행해진 여러기관의 중복 여론조사로 인해 거제지역에서 시민들로부터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의심받는 지경에 이러렀습니다. 자연히 시중에 많은 말들과 억측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시장후보의 경우 당내 공천신청자들의 지지도를 알아볼 수 있는 여론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정하게 될지, 경선희망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거제시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되고 싶으면 지도자가 되고 싶은 사람답게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우수함을 알리는 성숙한 선거문화를 보여야지 남의 흠이나 잡는 네가티브 선거전은 사라져야 합니다.

여론조사에서 전문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샘플은 1천명이 넘어야 합니다. 여의도 연구소도 샘플을 1천명에서 3천명선을 둡니다. 1천명도 안되는 고작 4-500여명을 샘플로 한 각종 여론조사가 이루어지고 결과까지 발표되면 짜증나는 일입니다.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국가적으로 신뢰있는 기관은 몇 되지 않습니다. 공천에 반영하려면 적어도 1천명이상의 샘플을 가진 공신력 있는 기관이어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각 후보들이 나누어서 부담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모닝뉴스 독자들에게 이번 선거와 관련된 의원님의 소신(강조하고픈 내용)과 거제시민들을 위해 당부의 말씀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거제시민은 어느 지역보다 정치의식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세 번까지 당선시켜주신 안목을 보여주신 거제시민입니다. 지난 대선때에도 이회창 후보에게 노무현대통령보다 배나 많은 투표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거제시민의 정치적 의식수준을 믿습니다.

적당히 시민들을 깔보는 후보들은 시민들이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야 합니다. ‘비리비리’한 머슴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농사철이 되면 아침부터 쌀가마니 몇 개는 거뜬히 나르고 밭도 후련히 갈아 엎을 수 있는 머슴이어야 합니다. 지연, 학연, 혈연이 아니라 능력과 인품을 보고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