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국회의원은 17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경찰청 업무현안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거제경찰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경찰청장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찰의 사기진작을 위해 근무환경을 적절히 개선하고 있는가’라는 질의를 통해 지역구인 거제경찰서를 예를 들어 교통지도계 경찰관은 12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를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통영경찰서의 경찰 1인당 점유면적은 15.5평, 진해경찰서 13.2평인데 반해 거제경찰서는 경찰 1인당 점유면적이 7평으로 타 경찰서에 비해 협소한 공간에서 치안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같은 사례를 보더라도 경찰의 사기진작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경찰청장은 일선에서 치안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경찰을 위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