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로 나섰던 김찬경 거제시사회교육원장이 최종경선에서 탈락한 후 경선 전 약속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김찬경 원장은 ‘한나라당 거제시장 경선 후 지방선거에 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만 거제시민과의 약속이며 신뢰”라고 수락이유를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10년 후 대학설립을 목표로 사회교육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시민에게 가슴으로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거제시장 경선 후 지방선거에 관한 입장 발표

최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공천비리와 관련하여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저희 거제시에서는 이와 같은 구태가 재연되지 않은 점 우선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은 한나라당 거제시장 경선에 나설 뜻을 갖고 일하는 시장! 준비된 시장! 열정적 시장!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동분서주했으나 경남도당 공심위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거 최종 2명의 경선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맞아 경선 경쟁에 실패했습니다.

하여 본인은 이 과정이 당원투표가 아닌 공심위 규정에 의한 심의이지만, 시민의 뜻이라 보고 겸허히 수용하며, 경선 전 김기춘 의원과 저희 경쟁자 7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약속한 경선에 나서는 사람에게 '선거대책본부장'의 역할을 맡기로 한 초심을 받들어 이를 수락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저희 8명이 앉아서 한 약속이지만 이는 각 언론에 보도가 된 사실에 비추어볼때 20만 거제시민과의 약속이며 신뢰라고 보아집니다. 현재 본인은 10년 후 대학설립을 목표하고 시민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교양확립을 위하여 사회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 환경과 지역정서에 발맞추어 시민에게 가슴으로 다가가는 봉사를 기쁜 마음으로 중단 없이 추진코자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 늘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일터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거제시 사회교육원 원장 김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