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기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거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이석 거제시 재향군인회장과 김경언 전 경남도의원, 윤성원 해성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태재 시의원 예비후보, 옥영문 시의원 예비후보, 조규태 거제중학교 교장 등 3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윤성기 예비후보는 “지금 거제는 심각한 변화를 강요받고 있으며 환경에 맞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변화를 요구할 때 그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결코 새로운 거제를 창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행정시스템에 기업경영 기법을 도입해 거제시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생산지향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자본을 유치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친환경적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어촌을 되살리겠다”며 “생산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변화된 거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기 예비후보는 6대 선거공약과 거제의 발전을 위한 장기비전도 공개했다.

6대 공약에는 정치 경제 교육 노동 등 정책개발을 맡는 전문가 그룹과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실무자 그룹을 각각 두고 각 분야별로 전문 공무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 산업단지를 조성해 조선 기자재 공장 부지난을 해소하고 기업 유치 및 행정 서비스를 전담하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0억원을 투자해 유통공사를 설립하고 농어민들이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학교 급식비 지원, 장승포-일운초등학교 이설, 고현천을 활용한 도심지 주차난 해소 등을 공약했다.

한편 거제의 발전을 위한 장기비전에는 ▲다대, 다포, 저구지역에 제2포로수용소 유적을 복원하고 ▲동부면 혜양사 주변에 자연생태 시민공원 조성 ▲농어촌을 활용한 주말농장 및 바다체험 관광상품화 ▲장승포 일대에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등 해양 스포츠 단지 조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