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바른선거시민모임(대표 강갑봉)은 기초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바선모가 주최하는 초청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자 “후보자 스스로 자필 서명한 약속에 대해 한마디 협의도 없이 불참을 통보” 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거제바른선거시민모임은 17일 기초의원 가선거구 초청토론회 무산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신현읍을 대표하는 대표자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후보자 스스로 자필 서명한 초청토론회 약속에 대해 사전에 한마디 협의나 통보도 없이 이를 어겼다”며 “주권자인 시민단체와의 약속을 이렇게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기초의원으로 뽑힌다면 과연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초청토론회의 시기나 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는 후보들의 발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시민단체와의 약속을 가볍게 내 팽개치는 이러한 처사에 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과연 소신있는 정책선거나 새로운 선거문화 창조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거제바른선거시민모임은 오는 23일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기초의원 가선거구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갖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