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5대 거제시의회 의장은 누가될까.
정당공천제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의 첫 의장단 구성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예상대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민주노동당 소속 3선의 이행규의원, 재선인 이상문 의원 중 한사람에게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이 돌아갈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정당공천제로 인한 폐해를 염려하는 목소리와 3선 의원과 재선의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이 적당한 선에서 조율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제5대 거제시의회의장으로는 옥기재, 유수상, 옥진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부의장에는 최다선의원인 이행규, 이상문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비례대표로 진출한 여성의원에게 부의장직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섯 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4대 의장 선출을 앞두고 제비뽑기로 후보를 가리는 촌극을 연출했던 거제시의회, 이번 의장단 구성에서 의원들이 정당의 힘으로부터 어떻게 자유 할 수 있는지 그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5대 시의원 원구성은 한나라당이 7명, 민주노동당 4명, 무소속 2명이다.
3선의원은 이행규의원이 재선은 옥기재, 옥진표, 유수상, 이상문의원이 초선은 박명옥, 김정자, 김창성, 이태재, 강연기, 임수환, 김두환, 한기수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