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거제시의회 의장에 한나라당 소속 옥기재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민주노동당 소속 이행규의원이 당선돼 상반기 2년간 거제시의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의장 선거에서는 옥기재 의원(한나라당)이 11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행규 의원(민주노동당)이 9표를 얻어 당선됐다.
초선의원인 김창성의원이 의장선거에서 2표를 옥진표 의원이 부의장선거에서 3표를 얻었다.

옥기재의원과 이행규의원의 의장 부의장 당선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원 구성에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진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회가 열리기전 부의장선거를 위한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사전 조율(?)이 허사로 돌아간 것 같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결과는 이행규 의원의 당선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세간의 소문대로 부의장을 낸 민주노동당이 의회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총무사회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장 직 가운데 한 석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2명의 여성의원들에 대한 배려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