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련은 14일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비용 과 관련 감사원 감사요청과 관련해 <모닝뉴스>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모닝뉴스>는 ‘거제시의원 해외나들이 결국 감사원 행’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일환 사무국장의 말을 인용 “거제시의회에 예산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자료가 나오는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방침” 이라고 밝혔으나 환경련은 “거제시의회에 예산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그 결과에 따라 잘못이 드러나면 감사를 요청하겠다” 는 뜻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통영.거제환경련은 또 시의원들의 해외연수비용과 관련 행자부의 예산편성지침에 정한 것과 달리 예산집행에 1인당 한도액을 명문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일환 사무국장은 “환경련은 좀 더 정확한 법률적 판단과 해외나들이를 다녀온 의원들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감사원 감사청구를 결정키로 했는데 <모닝뉴스>보도로 환경련의 뜻이 와전됐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바로잡습니다

<모닝뉴스>는 김국장과 전화통화 과정에서 “운영위를 통해 감사원 감사청구 방침을 정했으나 거제시의회의 예산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그 결과 잘못이 드러나면 감사를 요청하겠다” 는 답변을 얻었다. 편집과정에서 <예산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자료가 나오는데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사실과 다르게 (오기)보도한 내용에 대해 독자와 환경련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위 본문을 <예산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감사원 감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바로잡습니다.

[1신]=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은 의원들의 여비까지 챙겨 해외나들이에 나섰던 거제시의회의 유용에 가까운 예산사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청구된다.

통영 거제환경운동연합(대표 신기호)은 지난 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거제시의회 의원 7명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9일까지 10박11일동안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6개국 연수를 통해 사용한 시비 1천700만원은 불법 부당한 예산 지출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키로 결정했다.

환경련은 감사원에 특정기관에 대한 감사청구를 할 때는 국민감사청구와 단체감사청구 방법이 있는데 거제시의회에 대한 감사는 단체감사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감사청구는 300명 이상 시민의 서명이 필요하지만 단체감사청구는 공익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의 상시 구성원이 300명 이상이면 별도의 서명 없이 감사청구가 가능하다

김일환 사무국장은 “거제시의회에 예산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감사원 감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모닝뉴스>는 거제시의회의원들이 연수를 떠나기전 예산편법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의원들은 “별 문제가 없다” 며 예정대로 해외나들이를 강행, "관행이었다" 는 등의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은 의원들도 2박3일간의 국내 나들이에 나서 이 나들이 예산은 어떻게 사용됐는지, 의원들과 함께 해외나들이를 떠난 공무원들의 여비(공무상 국외출장) 는 어떤 명목을 적용했는지 등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