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투표가 시작된 18대 총선을 두고 하는 말이다.
거제지역 각 투표소마다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으나 유권자들의 발길은 뜸 하다.

중앙선관위와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는 이번 선거의 부동층이 절반에 가깝고 투표율이 50%를 밑돌수 있다는 우려석인 발표를 내놓고 있다.
투표율이 50% 이하일 경우 투표에 참가한 4명중 1명만의 선택으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어 민의가 왜곡될 수 있다는 염려다.

전체유권자의 15%의 득표만으로 당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거제시 전체 유권자수 15만3082명 가운데 50%가 투표에 참가할 경우 최소 2만표에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체투표율 50%대는 역대총선 가운데 2000년(57.2%), 2004년(60.6%)의 투표율에 비해도 최저수준이다.
특히 거제시의 경우 투표율이 낮은 20대와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30~40대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어서 투표율이 당락의 희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제시의 20~30대 유권자는 6만5450명이고 40대 이상이 7만7632명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무소속)이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진영(한나라당)이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같이 투표율이 낮을 경우에는 이같은 공식마져 깨질 수 있어 단순수치로 나타나는 투표율보다 어느 진영이 자신들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유도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