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감시간이 2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제시선거구는 여전히 34.2%의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각 후보진영에서도 낮은 투표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낮은 투표율이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거제시 선거구는 가장 앞선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부동층인 것으로 나타나 투표율의 향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컨설팅 업체들은 "투표율에 따라 지금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상의 예측도 빗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후6시께부터 각 여론조사기관과 방송사의 출구조사결과도 정확도보다 참고사항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은 개표준비 마무리에 한창이다.

5대의 개표기를 설치한 거제시실내체육관은 습기로 인한 기계의 오작동을 막기 위해 온풍기를 가동하는 등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해가며 개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제시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은 오후 9시께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10일 새벽 2시께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