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과 백순환 총선후보는 10일 “이번 선거를 통해 거제시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으며 거제에서 새로운 진보정치의 씨앗을 보았다” 는 성명을 냈다.

진보신당은 “창당 한달이 안 된 신생정당으로서 보수정치의 벽은 여전히 높았지만 진보정치의 씨앗을 보며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고 전했다.

백순환 후보는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은 진보신당이 이 땅의 노동자, 서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노동자들, 급식비가 없어 굶어야 하는 1070명의 아이들, 아무런 혜택도 없이 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들, 3만불의 거제의 이면에 있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낡은 진보가 아닌 민생중심의 새로운 진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할 수 있었다” 고 고백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자신과 진보신당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선거운동원들과 당원, 그리고 시민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이제 다시 시작한 진보정당 건설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18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은 전국적으로 50만명을 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노회찬, 심상정 상임대표는 수도권에서 4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거제에서는 후보와 정당 지지율이 각각 15.55%와 10.11%로 나타나 진보정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