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홍 당선자는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에게 감사한다” 고 인사했다.

이어 “서민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 힘 있는 도지사, 그리고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 고 인사했다.

권영길 후보도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홍준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며 패배를 인정했다.

권 후보는 “경남도지사로 일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경남의 발전을 위한 권영길의 의지는 변함없다.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경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인사했다.

홍 당선자는 20일 3.15탑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도지사의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홍준표 도지사 당선인사>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저의 진심을 받아주시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저를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던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당당한 경남시대에 대한 열망이자 또한 피폐해진 도정을 바로 세워 달라는 엄중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노력과 결과로써 보여 드리겠습니다.
서민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 힘 있는 도지사, 그리고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던지 간에 경남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에는 한 치의 차이도 없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모두 담아 앞으로의 길에 이정표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피폐한 도정을 바로 세우고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겠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좋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선자 홍준표

<권영길, 도민의 판단 겸허하게 수용>

경남도민의 판단을 겸허하게 받아드립니다.

당선되신 홍준표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권영길과 함께 진보도정을 일구기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야당과 시민단체, 지지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비록 경남도지사로 일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경남의 발전을 위한 권영길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경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12월19일
경남도민 권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