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의 설립관련,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입지선정 등에 있어, 설왕설래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새누리당)이 경상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는 국립 또는 도립이 아닌 ‘사립’ 으로 계획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는 중앙부처(지식경제부)나 경상남도의 예산 지원이 아니라, 민간(공공기관 및 사립대학 등)이 운용하는 것으로 계획안이 잡혀있다.

이와관련, 경남도는 ‘사립’ 의 계획안으로 입지조건 분석 등을 수행하는 설립연구 용역이 올해 5월 13일 마무리 되도록 되어 있어,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와 달리 입지 등과 관련,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국제원자력 대학원 대학교’ 의 경우 설립비용 580억원과 연간 운영비 169억원을 국비나 지방비의 도움없이 100% 한국전력에서 부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법인설립 승인과정과 대학원 대학교 인가과정에서만 교육과학기술부가 관여했을 뿐 광역자치단체가 직접적인 역할을 한 바는 없었다.

김 의원은 “무엇 하나 확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낭설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것은, ‘집적화’가 이루어 져야하는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과 전체적인 국가 경제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 자본 투입 형식이든 국가가 직접 설립하던 형식이든 상관없이, 조선 산업 기반이 잘 갖추어진 거제시에 이미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까지 유치된 만큼, 국익을 위해서라도 ‘해양플랜트 관련 대학교의 거제유치’ 라는 또 하나의 결과를 내기위해 호시우보(虎視牛步)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