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을 맞는 권민호 거제시장이 7월 거제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시정업무추진에 대한 포부와 자신감도 보였다.

권 시장은 “취임 이후 1000여 공직자와 함께 ‘청렴’ 하나만의 일념으로 시정에 매진해 왔다. 당당하게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자부해 왔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간 이슈가 있었던 사업들은 일부에서 의혹의 눈길을 보였지만, 오로지 거제시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거제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이제 짧게 남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거제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고현과 거제를 잇는 명진터널은 40년 숙원사업이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또 다른 40년이 걸릴 것이다. 거제미래가 달린 지심도 소유권이전, 고현항 개발, 행정타운 조성 그리고 화물주차장 등이 조성되면 거제시에 십 수조원의 가치 창출로 거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낙후된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에 대한 고민도 읽을 수 있었다.

권 시장은 “약 10만여 명이 ‘청마꽃들’에 핀 코스모스를 보러 둔덕골을 찾았다. 아마도 둔덕이 생긴 이후, 이처럼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관심거리가 있으면 사람이 몰려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청마꽃들’에 핀 코스모스는 둔덕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주차문제 등 여러 가지 해결할 과제도 많다. 잘 다듬어서 올 가을 코스모스가 필 무렵, 청마문학제와 함께 둔덕을 알리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이어 “둔덕은 제일 낙후된 지역의 하나로, 행정이 관심을 가져야 된다. 이번 행사의 면밀한 분석과 수익을 통한 비용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7월 시정업무추진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시정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려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공약사항도 반드시 실천되도록 주문했다. 장마철 재해대책과 전염병 예방, 에너지 절약 적극 추진, ‘바다로, 세계로’ 행사 준비 그리고 3년 만에 개최하는 ‘제19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임기를 1년 남겨 둔 권민호 거제시장.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권 시장은 ‘거제미래’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