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이하 새정치연합 거제지역위)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와 안철수신당 거제그룹의 통합 출범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특히 이행규 무소속 시장후보가 입당하면서 변광용 야권후보와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면서 야권연대의 행보도 관심사 였으나 야권연대의 큰 틀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구 민주당 변광용 후보도 16일 “이행규 예비후보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환영한다. 당의 방침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할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변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거제 단 1명 창당발기인으로서, 민주당을 끝까지 지켜온 지역위원장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 향후 공동 지역위원장 예정자로서, 야권연대 합의를 이끌어낸 당사자로서 야권승리를 통한 새로운 거제 건설이라는 대 전제를 결코 놓지 않을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 한다” 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거제시위원회도 선대본의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6.4지방선거는 관권 부정선거와 간첩 조작사건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매번 비리의혹으로 얼룩지는 거제시의 지방정치의 판 갈이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지역의 야당들은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야권연대를 반드시 이뤄야 되는 필요성이 높다” 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거제시위원회 선대본은 반드시 야권연대를 통해 진보민주개혁세력의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야 된다” 며, “그 야권연대는 기존 야3당(구 민주당, 통합진보당, 노동당)의 야권연대 약속에 기초하여 더욱 공고히 되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성향인 무소속 김해연 예비후보도 당내 컷 오프 경선 후 야권승리를 위한 후보단일화 요구가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다자구도가 예상됐던 거제시장 선거전에 야권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새누리당,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3자구도로 급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