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거제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범 야권 당선자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7대 의회는 의장단 선거로 시작된다. 의장단 선거가 의회내 화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경진, 진양민(무소속) 박명옥, 김성갑, 최양희(새정치민주연합) 한기수, 송미량(노동당) 당선자는 의회 출범을 앞두고 시민들을 위해 행복한 거제 만들기를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10일 당선증 교부식 이후 7명의 범야권 의원들은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에서 선거때 시민들에게 악속한 것처럼 사사로운 마음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매진할 것과 거제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또 “7대 의회 개원후 첫 번째 처리하는 안건인 의장단 선출과 관련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길 바라며, 7대의회의 시작이 표 대결로 자리싸움하는 형국이 되지 않게 뜻을 모아준다면 야권의원들 또한 최대한 협조, 지혜롭게 시민들의 뜻에 따를 것을 결의했다” 고 밝혔다.

7대 거제시의회는 새누리당 9명 무소속을 포함한 범 야권 의원 7명으로 구성된다. 거제시의회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다. 의장단 선출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시의회가 주민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라는 점을 고려, 의장은 지역발전과 집행부와의 견재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의정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다선의원 중에서 택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다.

반대식 의원(새누리당)과 한기수 의원(노동당)이 3선이다. 7대의회에서는 새누리당 의원수가 의결정족수를 넘긴 상황이라 의장은 새누리당이 차지할 공산이 크다. 7대의회에 여성의원이 5명이나 가세했다는 점 도 의장단 구성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의장을 차지하고 원내 화합을 위해 부의장을 여성의원에게 배려한다면 재선의원인 박명옥 당선자(새정치민주연합)가 유력할 수도 있다.

여성의원 가운데 재선의원은 박 당선자와 신금자 의원(새누리당) 두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