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의 원구성을 위한 여야 조율이 막바지 단계다.

새누리당은 지난 3일 오후 2시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원구성을 위한 내부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이보다 앞선 지난 지난달 28일 다선의원(3선)인 반대식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었다.

새누리당의 원 구성안은 의장 반대식(새누리당), 부의장 박명옥(새정치민주연합), 운영위원장 임수환(새누리당), 총사위원장 이형철(새누리당), 산건위원장 전기풍의원(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이 야권의 요구를 수용, 박명옥 의원을(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으로 원구성안을 확정한 것은 여성의원의 의회지분권을 인정하면서 명분과 실속을 함께 챙겼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당초 야권이 요구한 ‘상임위원장 한 자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맡은 김성갑 의원은 의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3 : 야권-무소속 2로 원을 구성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란 생각으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의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7대 의회 전반기 의장선출 및 원 구성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