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20대 총선 후보자 공천룰이 포함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 개정은 지난 2014년 2월 전략공천 조항을 삭제한 이후 2년 만이다.

상향식 공천을 명시하고,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의 당원 대 국민 비율을 새롭게 조정하는 내용 등이다.

결선투표도 도입된다. 공천 부적격 기준도 일부 완화됐다.

부정부패범죄의 경우 시기나 형량 관계없이 금고형의 집행유예 이상형이 확정된 자는 배제하도록 했지만 사면 복권되거나 또는 확정판결 이후 공직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자는 제외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당헌 당규 개정으로 김한표 의원 등 현역은 당연 구제대상에 포함됐다.

탈당 경선불복 등 해당행위자도 당헌 당규에 따라 재입당이 허가된 경우에도 공천신청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