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된 박종우 예비후보를 겨냥한 듯한 정치적 의혹이 제기됐다.

박 후보는 더 이상 거제시민을 현혹하는 철지난 구시대적 네거티브 정치공작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지난해 10월 박 후보측 측근이라고 지목된 A씨가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는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 B씨에게 부탁해 무더기 입당원서를 받게 한 다음, 그 댓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등이 일부 언론에 제보됐다.

A씨가 국회의원 사무실에 일하는 B씨를 돈으로 매수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돈을 돌려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이다.

B씨는 입당원서 50여장을 받아준 것 외 A씨가 요구한 당원명부는 유출하지 않았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녹취 중 일부를 확인한 지역언론사 C기자는 지난 1월 돈을 받은 일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B씨의 부친이 A씨를 찾아가 봉투를 되돌려 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6일 이같은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가자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의 진영에서 일제히 SNS 등에 퍼 나르고 있다.

박종우 후보는 A씨에게 입당원서를 받아오라고 지시한적도, 자료를 받은 적도, 돈을 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종우 선대본은 “박종우 후보는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전문 경영인의 표상으로, 공명정대한 과정을 거쳐 거제시민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추천된 후보임을 먼저 밝히는 바이다” 라며 “당사자 없는 제 3자들의 대화내용을 통한 의혹제기는 박종우 후보의 흠집내기를 통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공작정치의 구태를 답습하는 정치세력의 장난질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불공정 의혹을 조장하고 박종우 후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 조금이라도 반사이익을 얻어보려는 특정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구태의연한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구사하는 대신 스스로 거제시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경쟁해 시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당당한 선거에 임하라”고 충고했다.

박종우 후보는 “클린선거, 공정선거를 통해 이번 선거가 거제시민에게 거제시의 바른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거제시민의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선관위나 관계당국에서도 네거티브가 판을 치지 않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 고 밝혔다.

아울러 “망국적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규탄하며, 향후 어떤 후보에 대해서도 비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네거티브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 모든 후보들이 상호비방을 하지 않고 오로지 깨끗하게 경쟁하는 선진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