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의 거제메이커센터가 지역 고등학교 과학 동아리에 장비 등을 지원하며 대회 입상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28일 밝혔다.

거제메이커센터 장비 지원과 자문을 받은 연초고등학교(교장 박봉석) 과학 동아리 ‘스켑틱(SKEPTIC)’은 최근 교육부가 주최한 ‘2025년 과학 동아리 창의력 페스티벌’에서 이동형 바다 쓰레기 수거 장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동아리는 경남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해 창의적 탐구 능력, 실생활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과학 원리 적용의 적절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리 소속 한 학생은 “지역 특성상 선박 이동이 잦아 쓰레기가 넓은 해역에 분산됐고, 기존 고정형 씨빈(seabin)으로는 효과적인 수거가 어려웠다”며 “이에 친환경 공학 기술을 융합해 바다 위를 스스로 이동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장치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선영 동아리 지도교사는 “이번 수상은 메이커센터의 적극적인 자문과 관련 장비 지원으로 로봇을 완성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앞으로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메이커센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적 탐구 경험을 지속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