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거제시보건소를 방문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보건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2차 감염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거제 거주민 중 중국 여행이나 또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 증세가 의심돼 병원을 방문하기 이전에 보건 당국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빈틈없이 취해나가면서, 그런 조치들을 시민들께 알려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만 보건소장은 신종코로나의 증세를 설명하고 국내 및 거제 의심·확진환자 현황과 보건소 대응 현황, 그리고 2차 감염 예방법 등을 설명했다.

정 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해 1개반 5개팀으로 대책반을 구성 운영 중이며 24시간 긴급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상남도는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시의 경우 우한시 유학생 1명이 귀국한 사실이 있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14일간 격리·검사를 한 일이 있으며 최종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나와 격리를 해제했다”며 “현재까지 우리시에는 의심이나 확정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조선소나 학교 등에 전염 예방을 위한 대책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어린이집, 그리고 대우·삼성조선소와 협력업체 노동자는 2차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의 2차·3차 감염에 대해 몹시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에 거주하며 최근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해야 하며, 또 근거없는 소문들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도 적극 필요하다”며 “조선소 내 보건의료인을 파견해서라도 미리 조사하고 대비하는 선제적 대응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정 소장은 “체내 최장 잠복기간이 14일 정도이다.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 이상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조선소와 개학시기를 맞아 학교 등에 예방책 안내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거제시의 보건의료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시 서울대 분당병원, 제주대학병원, 전남대화순병원 신축 예산을 2배로 확보한 일화를 소개하며 거제시 보건의료 발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2차 감염 예방법에 대해 보건소가 적극 홍보하고, 2차 감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