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대우조선 동종사 매각 반대 변광용은 기억하라
이재명식 화법 거제시민에게는 안 통한다
작성 : 2025년 03월 28일(금) 21:19 가+가-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선대본이 27일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적반하장이다.
변광용 후보는 2019년 3월 4일 대우조선 매각반대 이후 입장에 변화가 없었는데 박 후보가 지속적으로 대우조선 매각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왔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기억은 유한하다지만 당시 변 후보는 거제시장이었다. 시장은 거제시민의 가장이다. 거제시민이 분노와 눈물로 싸운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 반대 투쟁 만큼은 뼈에 새겨져 있어야 옳다.
변광용 후보의 고발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라는 어린이 동요 노랫말을 연상시킨다
민주당 정권하의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 했을 때 변광용 후보가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를 찾아보라는 숨바꼭질이라도 하려는 것 같다.
지난 2019년 3월 13일에는 대우조선노조가 시장실을 점거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시장실 점거는 거제시장을 향해 동종사 매각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는 목적이 있었다. 일부 흥분한 노조원들은 시장 면담이 거부되자 잠겨있는 출입문을 부수고 시장실로 진입했다.
이에 앞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과의 본 계약을 앞둔 2019년 3월 6일 경남도내 일부 민주당 출신 시군 단체장과 함께 대우조선의 독립경영을 통한 고용안정 보장, 기존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의 산업생태계 보장 등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해 국내 빅3 조선소를 빅2로 재편하는 동종사 매각을 반대하고 있었다. 시장실 점거당시에도 거제시청과 거제시의회 건물 곳곳에는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를 알리는 스티커들이 나 붙었다.
대우조선노조와 지역사회는 자칫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의 하청기지가 될 수 도 있는 동종사 매각 반대 운동을 벌이던 때였다.
그 후 2021년 1월 29일 대우조선해양불공정매각반대범시민대책위가 언론에 밝힌 내용이 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2019년 1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후 변 시장이 줄곳 밝혀온 입장은 그해 3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공동발표문에 내놓은 대우조선의 독립경영 보장, 종업원 고용유지, 기자재 및 협력업체의 생태계 유지라는 3대 약속을 이행할 것과 이를 보장하지 못할 일방적 매각절차는 중단하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또 매각발표 4개월여 만에 나온 시장의 입장문(2019년 6월 11일), 취임 1주년 인사말(2019년 7월), 송년기자간담회(2020년 12월) 등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대우조선노조와 지역시민단체가 동종사 매각을 반대할 때 변 시장의 기조는 일방적 매각 반대 였다.
이런 입장은 당시 반대대책위가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드러난다.
우리 범 시민대책위는 변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정부의 조선산업 재편정책과 대우조선의 매각 방침은 인정하되 지역경제와 노동자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확실한 대안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왔다. 대책위가 줄 곧 주장해온 매각 방침 자체에 대한 반대의사로 보기 어려웠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했다.
변 후보에게 묻는다. 변 후보가 주장해온 일방적 매각반대는 바꾸어 조건부 찬성이 아닌가. 찬성한다고 말한 적이 없으니 박 후보의 말이 선거법을 위한했다고 이재명식 화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가.
변 후보는 조선노동자들과 지역시민사회가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반대하며 조선소 입구에 천막을 치고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실사단을 막아선 일을 기억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평범한 시민들도 천막 속에서 한숨과 탄식을 넘어 본노의 날을 보냈다. 변광용 후보는 현대재벌 특혜 매각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막아낸 일을 떠올리기 바란다.
거제시민들이 함께 현대 재벌 특혜매각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 반대를 외칠 때 변 후보가 무슨 입장을 취했는지는 조선노동자들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거제시민이 알고 있다.
누구보다 당사자인 변광용 후보 스스로 과거의 일을 떠올려 새김질해 보기 바란다.
대우조선이 동종사에 매각되지 않고 한화오션이라는 새주인을 찾고 난 후 시총은 20조 규모다. 주가도 6만6000원대다. 시총 규모는 24조의 현대중공업과 맞 먹는다. 오늘의 한화오션을 지켜낸 주인공은 노동자와 거제시민이다.
2019년 3월 7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범 시민대책위에 참여한 한 원로 시민운동가는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이 앞장서 삭발투쟁이라도 벌여 정부를 설득해 주길 바랬다. 산은의 특혜 밀실 매각을 철회하도록 유도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매각을 재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내 손을 지금와서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기분같아서는 시민소환이라도 해야 (당을 지지했던)수치를 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는 보도내용을 전한다.
박환기 후보 선대본
모닝뉴스 기자 기사 더보기
변광용 후보는 2019년 3월 4일 대우조선 매각반대 이후 입장에 변화가 없었는데 박 후보가 지속적으로 대우조선 매각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왔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기억은 유한하다지만 당시 변 후보는 거제시장이었다. 시장은 거제시민의 가장이다. 거제시민이 분노와 눈물로 싸운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 반대 투쟁 만큼은 뼈에 새겨져 있어야 옳다.
변광용 후보의 고발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라는 어린이 동요 노랫말을 연상시킨다
민주당 정권하의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 했을 때 변광용 후보가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를 찾아보라는 숨바꼭질이라도 하려는 것 같다.
지난 2019년 3월 13일에는 대우조선노조가 시장실을 점거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시장실 점거는 거제시장을 향해 동종사 매각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는 목적이 있었다. 일부 흥분한 노조원들은 시장 면담이 거부되자 잠겨있는 출입문을 부수고 시장실로 진입했다.
이에 앞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과의 본 계약을 앞둔 2019년 3월 6일 경남도내 일부 민주당 출신 시군 단체장과 함께 대우조선의 독립경영을 통한 고용안정 보장, 기존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의 산업생태계 보장 등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해 국내 빅3 조선소를 빅2로 재편하는 동종사 매각을 반대하고 있었다. 시장실 점거당시에도 거제시청과 거제시의회 건물 곳곳에는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를 알리는 스티커들이 나 붙었다.
대우조선노조와 지역사회는 자칫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의 하청기지가 될 수 도 있는 동종사 매각 반대 운동을 벌이던 때였다.
그 후 2021년 1월 29일 대우조선해양불공정매각반대범시민대책위가 언론에 밝힌 내용이 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2019년 1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후 변 시장이 줄곳 밝혀온 입장은 그해 3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공동발표문에 내놓은 대우조선의 독립경영 보장, 종업원 고용유지, 기자재 및 협력업체의 생태계 유지라는 3대 약속을 이행할 것과 이를 보장하지 못할 일방적 매각절차는 중단하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또 매각발표 4개월여 만에 나온 시장의 입장문(2019년 6월 11일), 취임 1주년 인사말(2019년 7월), 송년기자간담회(2020년 12월) 등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대우조선노조와 지역시민단체가 동종사 매각을 반대할 때 변 시장의 기조는 일방적 매각 반대 였다.
이런 입장은 당시 반대대책위가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드러난다.
우리 범 시민대책위는 변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정부의 조선산업 재편정책과 대우조선의 매각 방침은 인정하되 지역경제와 노동자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확실한 대안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왔다. 대책위가 줄 곧 주장해온 매각 방침 자체에 대한 반대의사로 보기 어려웠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했다.
변 후보에게 묻는다. 변 후보가 주장해온 일방적 매각반대는 바꾸어 조건부 찬성이 아닌가. 찬성한다고 말한 적이 없으니 박 후보의 말이 선거법을 위한했다고 이재명식 화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가.
변 후보는 조선노동자들과 지역시민사회가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반대하며 조선소 입구에 천막을 치고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실사단을 막아선 일을 기억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평범한 시민들도 천막 속에서 한숨과 탄식을 넘어 본노의 날을 보냈다. 변광용 후보는 현대재벌 특혜 매각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막아낸 일을 떠올리기 바란다.
거제시민들이 함께 현대 재벌 특혜매각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 반대를 외칠 때 변 후보가 무슨 입장을 취했는지는 조선노동자들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거제시민이 알고 있다.
누구보다 당사자인 변광용 후보 스스로 과거의 일을 떠올려 새김질해 보기 바란다.
대우조선이 동종사에 매각되지 않고 한화오션이라는 새주인을 찾고 난 후 시총은 20조 규모다. 주가도 6만6000원대다. 시총 규모는 24조의 현대중공업과 맞 먹는다. 오늘의 한화오션을 지켜낸 주인공은 노동자와 거제시민이다.
2019년 3월 7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범 시민대책위에 참여한 한 원로 시민운동가는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이 앞장서 삭발투쟁이라도 벌여 정부를 설득해 주길 바랬다. 산은의 특혜 밀실 매각을 철회하도록 유도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매각을 재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내 손을 지금와서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기분같아서는 시민소환이라도 해야 (당을 지지했던)수치를 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는 보도내용을 전한다.
박환기 후보 선대본
모닝뉴스 기자 기사 더보기newsmorni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