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석 칼럼] 축구 신드롬을 이루어낸 리더십
거제옥포고등학교 교장 윤동석
작성 : 2010년 10월 07일(목) 16:32 가+가-

2002년 월드컵 4강에 ‘사랑해요, 히딩크 오빠’를 연발하는 늙은 아주머니의 외침, 행복이 따로 없었다.
2002년 월드컵 4강은 한국 축구사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사회 전반에 커다란 반응을 일으킨 이벤트였다.
지난 9월 26일 아침 FIFA의 기록상 세계에 우뚝 선 U-17 여자축구선수 어린소녀들은 운동장에서 대형 태극기를 몸에 감싸고 돌면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축구 신드롬이 우리에게 또 한 번의 영광을 가져다주었다.
그 기쁨은 해외 동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벅찬 행복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열악한 여자축구 기반에 345명의 선수 중에서 발탁된 22명의 세계 정상 재패는 그동안 숱한 불굴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기적이라 아니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우리의 장한 딸들이 대한민국을 너무도 행복하게 해줬다. 너무 기특하다.” “오빠를 아침부터 울게 만든 너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어느 누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쳐 이토록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가?
과거 2002년 히딩크의 신드롬에 그의 리더십의 교훈이 각 기업체는 물론이고 교육 현장에도 뜨고 있었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 경제 연구소에서도 ‘히딩크의 리더십 교훈’이란 보고서를 내어 기업 경쟁에 활용하였다고 한다.
소신과 공정성의 두 원칙, 그리고 기본의 강조, 혁신의 추구, 가치의 공유 및 전문지식의 활용, 이 4가지 전략을 경영에 접목하고 있으니 히딩크의 리더십 가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번 U-17 여자 월드컵 세계 재패는 인동초 축구인생을 살아온 최덕구 감독에게 안겨준 세계 정상의 보상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최덕주 감독은 개인기가 뛰어났고 긍정적인 사고와 책임감이 강했던 선수였지만 대성하지 못하고 음지에서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맹장으로 성장했다. 2007년부터 전임지도자의 역할로 아시아 선수권 대회 정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아 세계 정상을 오른 것이다.
최덕주의 리더십은 어린 소녀들의 ‘온화한 아버지’로서 체벌대신 기를 살려 ‘즐기는 축구’를 만들어 선수들의 창의성을 계발한 모범 케이스이다.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체벌을 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어요.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면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가 없죠. 이기려고 하는 선수가 아니라 축구를 즐기면서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는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 고 강조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그의 교육적인 훈련의 기본을 잘 알 수 있다.
교육자로서 정말 감명 받을 조직 관리 리더의 모범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머나먼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우리 소녀들이 세계인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기죽지 않고 30℃ 이상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도 120분 동안 운동장을 누비면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온화한 즐거운 축구의 리더십 덕분이 아닌가 싶다.
물론 히딩크와 최덕주 지도자의 리더십에 선수 그 자신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 땀이 있었기 때문인것도 사실이다.
두 지도자가 보여준 특징은 고질적인 연줄 문화인 학벌, 배경을 떠나 실력에 의해서만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한 선수선발이라는 기존의 사고 방식을 탈피한 것, 기초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것,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 놓고 항상 기다리는 자세, 꿈은 이루어진다는 자신감, 즐거운 축구로 대화와 애정을 가지고 교육시키는 것이다. ‘최고의 덕장’, ‘할아버지, 아버지의 리더십’에 의한 선수 지도자의 능력이 있었기에 모든 국민에게 행복과 감동을 안겨주게 된 것이다.
‘할아버지, 아버지의 리더십’의 공통점은 첫째 파트너로서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있었고, 둘째 창의성 발휘와 목표점을 향하도록 선수 개개인 기량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의 역량이 있었으며, 셋째 인격을 존중하고 항상 즐거움을 주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수나 지도자가 함께 훈련하면서 목표의 지점을 향한 비전을 서로 공유하면서 함께 실천하는 신뢰와 솔선수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기업,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에는 반드시 리더십이 존재한다.
리더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서 조직의 구성원과의 합리적인 호흡 속에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설정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를 감동시키고 우리 국민에게 벅찬 기쁨과 한없는 행복을 안겨준 축구의 신드롬도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권위에서 일어난 두 지도자의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살아가는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서 두 지도자의 신드롬 리더십이 접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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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4강은 한국 축구사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사회 전반에 커다란 반응을 일으킨 이벤트였다.
지난 9월 26일 아침 FIFA의 기록상 세계에 우뚝 선 U-17 여자축구선수 어린소녀들은 운동장에서 대형 태극기를 몸에 감싸고 돌면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축구 신드롬이 우리에게 또 한 번의 영광을 가져다주었다.
그 기쁨은 해외 동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벅찬 행복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열악한 여자축구 기반에 345명의 선수 중에서 발탁된 22명의 세계 정상 재패는 그동안 숱한 불굴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기적이라 아니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우리의 장한 딸들이 대한민국을 너무도 행복하게 해줬다. 너무 기특하다.” “오빠를 아침부터 울게 만든 너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어느 누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쳐 이토록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가?
과거 2002년 히딩크의 신드롬에 그의 리더십의 교훈이 각 기업체는 물론이고 교육 현장에도 뜨고 있었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 경제 연구소에서도 ‘히딩크의 리더십 교훈’이란 보고서를 내어 기업 경쟁에 활용하였다고 한다.
소신과 공정성의 두 원칙, 그리고 기본의 강조, 혁신의 추구, 가치의 공유 및 전문지식의 활용, 이 4가지 전략을 경영에 접목하고 있으니 히딩크의 리더십 가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번 U-17 여자 월드컵 세계 재패는 인동초 축구인생을 살아온 최덕구 감독에게 안겨준 세계 정상의 보상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최덕주 감독은 개인기가 뛰어났고 긍정적인 사고와 책임감이 강했던 선수였지만 대성하지 못하고 음지에서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맹장으로 성장했다. 2007년부터 전임지도자의 역할로 아시아 선수권 대회 정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아 세계 정상을 오른 것이다.
최덕주의 리더십은 어린 소녀들의 ‘온화한 아버지’로서 체벌대신 기를 살려 ‘즐기는 축구’를 만들어 선수들의 창의성을 계발한 모범 케이스이다.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체벌을 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어요.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면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가 없죠. 이기려고 하는 선수가 아니라 축구를 즐기면서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는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 고 강조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그의 교육적인 훈련의 기본을 잘 알 수 있다.
교육자로서 정말 감명 받을 조직 관리 리더의 모범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머나먼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우리 소녀들이 세계인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기죽지 않고 30℃ 이상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도 120분 동안 운동장을 누비면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온화한 즐거운 축구의 리더십 덕분이 아닌가 싶다.
물론 히딩크와 최덕주 지도자의 리더십에 선수 그 자신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 땀이 있었기 때문인것도 사실이다.
두 지도자가 보여준 특징은 고질적인 연줄 문화인 학벌, 배경을 떠나 실력에 의해서만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한 선수선발이라는 기존의 사고 방식을 탈피한 것, 기초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것,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 놓고 항상 기다리는 자세, 꿈은 이루어진다는 자신감, 즐거운 축구로 대화와 애정을 가지고 교육시키는 것이다. ‘최고의 덕장’, ‘할아버지, 아버지의 리더십’에 의한 선수 지도자의 능력이 있었기에 모든 국민에게 행복과 감동을 안겨주게 된 것이다.
‘할아버지, 아버지의 리더십’의 공통점은 첫째 파트너로서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있었고, 둘째 창의성 발휘와 목표점을 향하도록 선수 개개인 기량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의 역량이 있었으며, 셋째 인격을 존중하고 항상 즐거움을 주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수나 지도자가 함께 훈련하면서 목표의 지점을 향한 비전을 서로 공유하면서 함께 실천하는 신뢰와 솔선수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기업,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에는 반드시 리더십이 존재한다.
리더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서 조직의 구성원과의 합리적인 호흡 속에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설정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를 감동시키고 우리 국민에게 벅찬 기쁨과 한없는 행복을 안겨준 축구의 신드롬도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권위에서 일어난 두 지도자의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살아가는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서 두 지도자의 신드롬 리더십이 접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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