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흥분된 상태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를 피우면 마음이 가라앉고 정신이 맑아진다며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CEO 중 폐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폐를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담배를 끊지 못하면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을 먹고 침이나 뜸을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

특히 맑은 공기만큼 폐에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산속이나 시골에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따라서 생활 속에서 환경을 개선하려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폐 건강에 초록 신호등을 켜는 안전한 생활 습관 3가지는 무엇일까?

우선,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폐를 건강하게 하는 데 웬 감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마음속에 기쁨이 생기고 몸속에는 베타엔돌핀이 흐른다. 베타엔돌핀은 기분을 좋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노화를 막아준다. 또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역할도 한다.

감사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분노나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함으로써 자신을 세뇌시켜 보자. 감사하는 마음이 체질이 되면 스트레스나 병이 뿌리내릴 겨를이 없다.

그 다음으로는 지금 당장 창문을 여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폭염과 폭우가 나타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시키며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환기를 자주 하지 않을 경우 먼지와 곰팡이균이 점점 많아져 폐 건강을 위협한다.

하루 3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는 것이 좋고, 아침, 저녁에는 정기적으로 30분 이상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또 날씨가 차가운 겨울에도 하루에 2~3회 10분 이상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숨을 길고 깊게 쉬어야 한다는 점이다. 얕게 호흡하면 노폐물로 가득 찬 이산화탄소가 몸속에 남게 된다. 얕게 호흡하면 노폐물로 가득 찬 이산화탄소가 몸속에 남게 된다. 따라서 깊은 호흡으로 폐활량을 늘려 신선한 공기가 많이 들어오게 하고 탁해진 이산화탄소는 더 많이 내보내야 한다.

깊게 호흡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폐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도록 코로 가슴 가득 공기를 들이마신 다음 정지한 상태에서 배를 등쪽으로 잡아당겼다가 입으로 길게 내쉰다.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복식호흡 역시 산소량을 늘려 폐가 건강해진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