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분야 등 헬스케어 산업은 중소기업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인다. 국내 기술로 선보인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해외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박람회 참가 등으로 국산의료기기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굿플(대표 정치성, www.goodpl.kr)이 국내 개발 제품으로 아시아지역 해외박람회를 잇따라 참가하며 판매계약을 따내는 등 수출사업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굿플은 "9월 한달 간 아시아지역 두 곳의 해외박람회를 참가해 의료기기 시장 분위기를 확인했으며, 수출계약까지 따내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2011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는 2만여 불의 현지계약을 체결, 동남아 및 러시아 지역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카작박람회에 출품한 제품은 비만관리기, 1인용 마사지기, 재활치료용 근육마사지기, 공기압치료기 등으로, 다양한 피부 및 비만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근육마사지기의 경우, 복합 기능성 신제품으로 인식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 의료기기 관계자들의 관심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열린 '제35회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2011'에서도 이어졌다.

2011 중국광주피부미용전시회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홍콩, 일본 등 18개국이 참가한 규모 있는 박람회로, 굿플은 근육마사지기, 초음파자극기, 근육이완 자극기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 미국, 홍콩 등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을 3만여 불의 수출계약으로 이끌어냈다.

㈜굿플의 해외영업 담당자는 "국제박람회 참가는 해외 의료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국내 의료기기 제품을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마케팅 중 하나"라며 "수출계약 등 기업매출 향상 외에도 주요 공략 국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굿플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강원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 해외전시회의 호응과 성과가 이번 박람회에서도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1644-5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