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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용률 왜 낮은가
일자리 광역화 현상 뚜렷
작성 : 2017년 11월 15일(수) 15:35 가+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를 간 사람만 모두 5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조사에서 지난해 부산 산업단지 근무자의 10%(약 1만명)가 김해 등 시외 거주자이다.

김해 양산으로 이어지는 부산권역의 광역화가 부산의 고용률이 낮은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 내 사업체를 전수 조사하는 전국 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지역의 종사자는 모두 11만 50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 고용률 통계는 같은기간 취업자수 증가가 1만 6000명에 그쳤다. 약 10만명이 차이가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차이는 사업체조사의 경우 지역 내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지만 지역 고용률 통계는 부산에 주소를 둔 약 2200 가구를 표본으로 일터가 부산인지 시외인지에 관계없이 고용률을 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해 살고 있는 A씨의 경우 부산에서 증가된 종사자이지만 고용률은 거주지인 양산에 반영된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에도 직장은 서울이지만 서울의 비싼 집값 때문에 거주지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로 옮기는 인구가 늘면서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서울 내 종사자수 증가대비 서울거주 취업자수 증가는 5%에 그치지만 반대로 경기도는 97.2%에 이르렀다.

결국 부산의 고용률은 지난 2013년 61.6%에서 매년 조금씩 개선되어 지난해에는 62.7%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자리 광역화와 인구구조 등의 영향은 전국평균보다 여전히 낮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고용률이 낮아 늘 살기 힘든 도시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실제 부산은 개인소득이 전국 3위로 잘 사는 도시다. 상용근로자 비중의 경우 13년 57.2%에서 올해 3분기에는 64.2%로 7.0%p가 올랐고 전국과의 격차도 7.2%p에서 3.0%p로 줄어드는 등 부산의 고용여건은 양적·질적 모두에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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