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원진실)은 지난 8일 옥포고등학교(교장 이승열)로부터 지난해 개최한 제12회 거제옥포고등학교 '솔바람제' 판매수익금을 기탁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옥포고 축제에서 밴드공연 및 댄스공연 등의 즐거운 행사와 함께 반별, 동아리별로 먹거리 판매 및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어떤 곳에 쓸지 고민하다가 지난 6월 옥포고등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의 ‘출발!실버공연단’을 기억하고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김장우 학생은 “기부라는 것은 하고는 싶지만, 그 방법을 알 수 없어 멀게만 느껴졌는데, 축제를 통해 기부를 실천함으로써 인격적으로 성숙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고 말했다.

김지은 학생은 “축제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즐기고 기뻤던 마음이 기부라는 좋은 일로 마무리 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은 축제로 기억될 것 같다.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후배들에게도 전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원진실 관장은 “지난 6월 실버공연단의 공연에 열렬히 환영해 주었던 학생들이 잊지않고 기관을 기억해주고,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하겠다는 결심을 하니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이번 후원금은 곧 다가올 설날에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의 소외계층의 설날 특식지원을 위해 사용하며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을 꼭 전달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