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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민예총, 청소년 ‘나도예술가’ 시상
작성 : 2022년 11월 07일(월) 13:55 가+가-
경남민예총 거제지부(거제민예총)는 거제시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나도 예술가>의 시상식을 지난 10월 29일에 진행했다.

이번 <나도 예술가>는 산문(소설, 수필), 운문(시), 그림, 사진 4개 부문으로 작품을 공모하였으며, 작품의 주제는 ‘나와 인터넷에 대하여’로 게임, SNS, 동영상 플랫폼, 메타버스 등 청소년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인 인터넷을 예술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매일 접하지만, 거리를 가지고 생각해보기 어려운 인터넷을 잠깐이나마 한 걸음 멀리 떨어져서 ‘나와 인터넷’에 대해서 살펴보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설과 수필로, 그림과 사진으로 그리고 시로 승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인 대상은 거제제일고의 이해름 학생의 시 ‘이카루스의 날개’가 차지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은 운문부문은 연초고 박지현 학생의 ‘경계선을 넘어’, 산문부문은 제일중 김정연 학생의 ‘우리에게 인터넷은’, 그림부분은 거제고 김근아 학생의 ‘서로를 잇는 공간’, 마지막 사진부문은 상문고 손가온 학생의 ‘지금 게임 종료’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거제시 교육장 상’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30만원을, 각 부문별 최우수작품상에게는 역시 ‘거제시 교육장 상’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15만원을 시상했다. 무엇보다 모든 수상작은 거제지역 무크지인 <예술섬 6호>에 실어 청소년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더 크게 만들게 할 것이다.

<나도 예술가>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예술 공모전이다. 2020년에 처음 실시했던 <나도 예술가>는 ‘코로나와 환경’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여 거제고 최정아 학생의 소설 <폴라 바이러스>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2021년에는 ‘노동과 일, 아르바이트와 미래 직업’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여 연초고 안준우 학생의 사진 <우리 형의 운동화>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상인 이해름 학생의 ‘이카루스의 날개’와 그림부문 최우수작품인 김근아 학생의 ‘서로를 잇는 공간’을 소개한다.


이카루스의 날개

거제제일고 2학년 이해름

탁 하고 피어난 소리는 공기를 전율케 해
여린 뺨의 솜털을 간질이고
우리는 그 자극으로 하여금 창조를 넘본다

사라진 물성을 그리워하는 자는 적기에
또 그리움은 쉽게 달랠 수 없기에
군중을 침묵시키고 귀에 꽂은 소리로 추억한다
신의 안배에서 만들어진 문자가 아닌
인간의 필요에서 만들어진 수(數)는
권능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단이 되었다


세상의 것을 모방하여 집어넣는
우리 손 안의 작은 세계는
신에 대한, 감히 그 권능의 도용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더이상 그의 눈에 닿지 않는곳에서
우리는 생각을 허공에서 나눈다

다만 경계하라
언젠가 단죄가 추락할지도 모른다
끝없이 올린 별의 찌꺼기가
머리위로 날아들지 모르니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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