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겹살. 특히 고소한 향이 맛을 더하는 볏짚삼겹살은 삼겹살시장에 등장하자 마자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 볏짚삼겹살에 숨겨진 맛의 비밀을 고발해 고객들이 큰 실망감에 빠졌다.

볏짚으로 직접 구워 향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볏짚삼겹살을 판매하는 일부 식당에서 삼겹살을 초벌•훈연하는 과정에서 볏짚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제작진의 확인 결과 일부 볏짚삼겹살 식당에서 훈연하는 과정이 생략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판매되는 삼겹살의 향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바로 실제 볏짚이 아닌 볏짚향 첨가제를 사용해 훈연, 초벌하는 과정 없이도 볏짚향을 낼 수 있었던 것.

이 같은 분위기 속 첨가제가 아닌 실제 볏짚을 사용해 100% 수작업으로 고기에 향을 배고 있는 원조 볏짚삼겹살전문점 도네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삼겹살프랜차이즈 도네누의 경우 매장 한 켠에 위치된 오픈 주방에서 볏짚으로 초벌구이하고 훈연하는 과정을 고객에게 직접 보여준다. 주문과 동시에 통삼겹살을 초벌구이 해서 손님상에 내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고 볏짚 훈연으로 고기의 잡냄새가 없다.

도네누 관계자는 ‘불만제로’를 통해 적발된 일부 삼겹살집에 대해 “같은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안타깝다”며 “도네누의 이름을 걸고 손님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66-9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