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의 인형뽑기 자판기가 주부나 직장인을 위한 이색적인 ‘투잡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씨앤비’에서 개발한 ‘UFO습격사건’은 기존의 인형뽑기 자판기와는 다른 ‘복불복’ 게임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치 및 관리가 쉽고 수익성이 좋아 자판기 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판기로 돈을 벌겠다고 하면 누구나 커피나 음료수 자판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자판기가 워낙 흔한데다, 내부 청결 및 위생 관리가 까다로워 누구나 쉽게 도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인형뽑기 자판기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해 수익성이 좋고, 주기적으로 인형을 넣어주고 돈만 수거해가면 돼 상대적으로 관리가 편하다.

하지만 단순한 인형뽑기 자판기는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본래 게임 마니아들이란 새로운 게임방식을 선호하는 법. 단순히 크레인으로 인형을 집어 올리는 방식은 승부욕을 낼 수도 없고, ‘단순히 운으로 뽑히는 것’이란 생각에 금방 포기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인형뽑기 자판기는 그 동안 게임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발상을 내지 못하고 사양 아이템으로 끝나는 듯했다.

UFO습격사건은 단순히 크레인으로 경품을 집어 올리는 기존 자판기 방식과 다르다. ‘한판승부’ 게임을 통해 자판기와 겨뤄서 이기면 올려둔 상품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경쟁적인 구조다. ‘찬스’가 나올 경우 밀어내기 한판의 기회가 또 한번 주어진다. 한 가지 경품이 아니라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뽑을 수 있어 ‘대박’을 노리는 고객에겐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혹시 자판기만 팔고 사라지는 유령회사가 아닐까?’ ‘기계가 고장 나면 누가 고쳐주나?’ ‘입지선정은 어떻게 하지?’ 예비창업주 입장에선 아이템이 좋아도 걱정이 태산이다. 인형자판기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회사가 흔치 않기 때문에 불안한 건 당연지사.

하지만 미래씨앤비는 창립한지 10년이 넘은 자판기‧오락기 분야의 전문 중견기업이다. 그 동안 언론의 창업유망아이템으로 잇따라 소개되며 자판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10여 년을 한결같이 오락기․자판기 사업의 전문성을 키워온 미래씨앤비는 여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성공 방정식을 갖고 있다. 제품의 우수함과 철저한 A/S, 제조, 판매, 관리의 원스톱 시스템으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 무자본 소점포 창업으로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래씨앤비 관계자는 “UFO습격사건은 10년의 노하우를 보유한 미래씨앤비에서 인형뽑기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해 내놓은 신개념 아이템”이라며 “기계가 에러 나면 자동으로 복구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관리자가 편리하게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 투잡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UFO습격사건은 유동인구가 많은 로데오거리나 유흥가, 편의점, 역세권 등 상권에 구분 없이 다양한 곳에 설치 가능하다. 때문에 소자본 창업은 물론 무점포 창업을 원하는 주부나 직장인, 프리랜서 등에게 적절한 투잡 아이템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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