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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도지사 출마 반전카드 있나
작성 : 2017년 10월 24일(화) 20:39 가+가-
권민호 거제시장이 2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조폭사주설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동생이 시청 인근 시 수용부지에 커피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한때 후원회장을 맡았던 인물이 사곡국가산단 매립예정지 인근 섬을 소유한 사실과 관련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아파트 사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시청 간부(과장)사건을 두고 “개인적인 일탈이지 거제시정이 부패한 것으로 매도되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핵심이 되는, 민주당 입당에 걸림돌이 되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조폭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가공된 소설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 확인시켰다.

지역 정치선배가 간곡히 요청해 처남인 J씨를 10여분간 만난 적이 있으나 유람선 사업을 허가해주겠다고 했다던가 사주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권을 청탁하려고 했다면 정치선배인 구속된 K 부의장과 유람선 사업과 관련있는 또 다른 K 전 시의원이 해야 하는데 그 들 역시 유람선 ‘유’ 자 도 꺼낸적이 없었다. 내가 J씨에게 그런 말(해결해주면 유람선허가를 주겠다)을 하거나 들을 이유도 없었다” 는 취지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사업자에게 인허가의 편리를 봐주기로 하고 뇌물을 받은 J과장은 개인의 일탈행위이지 거제시 공직사회가 부패한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사건에 배후가 있는 것처럼 부추기는 언론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권 시장은 이날 민주당 입당이 자신의 계획과 어긋나 있음을 간접 시사했다.

"자존심을 굽혀가며 굳이 사정해서 민주당에 입당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상황(당내 반대움직임)이라면 무소속으로라도 경남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고 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자신의 정치활동으로 피해를 당한 가족을 위해 편한히 보내고 싶다” 며 그동안 겪어온 심적 고충을 부연했다.

권 시장은 시장이나 국회의원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 위해 오래전 3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원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 고 말했다.

자신과 가족의 문제가 터질 때마다 여론의 뭇매를 견디며 침묵하던 권 시장이 시청 과장이 비리혐의로 구속되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에 의견이 분분하다.

지역정가는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있는 권 시장이 민주당 입당을 위한 반전카드를 찾기 위해 언론과 정면승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시장은 간담회 말미에 “시장이라고 해서 가족들까지 정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받을 이유가 없다. 앞으로 또 다시 근거 없는 악의적인 기사가 보도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권 시장은 “최근 한 언론사를 제소했다” 며 언론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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