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거법위반 아니냐” 관계기관 조사요구
조사기관을 밝히지 않는 여론조사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108조 여론조사 결과 공표 등의 행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여론조사를 빙자한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선관위의 조사가 시급하다.
[1신]=“차기 지방선거와 관련, 누가 시장이 되면 좋겠습니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화 설문조사가 진행돼 유권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이같은 전화 ARS 설문조사는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실시하는가’ 에 대한 명확한 이유나 설명없이 거제시민을 상대로 전화번호를 무작위 선정,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화설문조사는 내년 시장선거 후보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름이 거론되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에서는 특정인의 의도된 ‘이름알리기’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고현에 사는 김모씨(44) 는 "지난 13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오후 2시께 전화벨이 울려 전화를 받아보니 난데없이 차기 거제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4-5 항목에 대한 질문을 해 왔다" "질문내용에는 전화를 받는 시민의 연령대와 성별, 그리고 김한겸 현 시장과 다음 후보가 대결했을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며 윤영, 배길송, 변성준, 황수원씨 순으로 이름을 거론했다" 고 밝혔다.
김씨는 또 질문 가운데 "김한겸 현 시장이 시정업무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같은 현 시장에 대한 다소 의도된 비판성 질문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모씨(여 .40 . 신현읍 고현리 고려아파트)는 “일요일 오후 3시께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차기 시장선거와 관련된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며 “5명의 이름이 거명된 사람 가운데 한 특정인이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해 의도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씨(46 . 신현읍 장평리)는 “선거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현 시점에서 특정인의 이름만을 거론하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은 명백한 사전불법선거행위로 보인다”며 “검찰과 경찰, 선관위 등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후 불법선거운동이 밝혀지면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선관위는 현재 선관위에 설문조사와 관련된 사항이 접수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