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맞춤 캐스팅 미학의 절정
한국, 중국, 일본을 넘나든 초호화 캐스팅
작성 : 2006년 02월 08일(수) 13:21 가+가-

세상이 탄생한 직후, 거대한 하늘과 설국 사이엔 인간과 신들이 함께 산 왕국이 있었다. 그곳에선 왕관을 썼다고 다 왕이 아니었고 갑옷이 변장의 수단이 되기도 했다. 공작은 반란을 꿈꿨고 용맹스런 장군은 명예를 가볍게 여겼으며 순결한 여인은 사랑 때문에 흔들렸다.
적과 아군을 가려내기 힘든 때였으나 바람처럼 빠른 설국 출신의 한 노예가 운명을 거슬러 세상을 바꾼다. 한계가 없음을 뜻하는 ‘무극(無極)’은 무한히 크기도 하고 무한히 작기도 한 존재이다. 너무나 크기 때문에 어디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어떤 것도 담고 있지 않다. ‘무극’은 그 자체로 하나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크게는 인생과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극’. 모두가 정해진 틀 속에 얽매이며 고통스러워 할 때, 오직 ‘쿤룬’만이 자신의 운명을 개의치 않는다. 그는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또한 자신의 운명은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얼마든지 도전하고 희생한다.
스스로 인생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갖는 것. 이것이 ‘무극’의 원리며, 순리이다. 또한 이런 믿음이 빛을 발할 때, 운명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아시아 각국 톱스타들의 열연
신분 보다 사랑을 믿는 순수한 눈빛을 지닌 쿤룬 역의 ‘장동건’(한국), 솔직함과 대담함을 지녔지만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칭청 역의 ‘장백지’(홍콩), 야망으로 가득찬 쿠앙민 장군 역의 ‘사나다 히로유키’(일본), 미(美)와 힘을 지녔지만 사랑에 갈망하는 북공작 역의 ‘사정봉’(홍콩), 종족을 배신하고 어둠 속에 갇혀 사는 검은 늑대 역의 ‘유엽’(중국)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이 <무극>에서 자신만의 배역을 맡아 매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3살짜리 아이의 순수한 눈빛을 지녔다’라고 장동건을 평한 첸 카이거 감독. 그는 <무극>에 장동건을 캐스팅하기 위해 1년 넘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처음 장만옥 캐스팅이 유력시되며 화제를 모았던 여주인공 역에는 홍콩 최고의 스타 장백지가 캐스팅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칭청’ 역을 찾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한국을 몇 차례씩 순방하던 제작진에게 장백지는 직접 북경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오디션에 참가하는 열의를 불태웠다. 결국 <무극>의 히로인으로 캐스팅된 그녀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위해 자신의 오랜 트레이드 마크인 진한 검정 눈썹을 밀고 염색을 하고, 순백색의 얼굴 화장을 하는 등 섬세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라스트 사무라이> 출연 당시 <무극>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 들은 사나다 히로유키. 그는 장동건과 함께, 완벽한 중국어 대사 연기를 위해 촬영기간 내내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첸 카이거 감독이 목소리와 외모에서 장국영의 그림자가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정봉은 북공작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감독의 권유에 의해 영화 촬영 전, 경극의 스텝과 부채 예술 등을 배우기 시작했고 결국 <무극>에서 한 마리의 새가 날아다니듯 멋진 액션 장면을 완성시켰다. 중국 본토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예스타 ‘유엽’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깊은 감정연기를 보여줘, 중국 내 <무극> 상영 시 그가 죽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각각의 캐릭터마다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명연기를 보여준 <무극>의 배우들. 이들의 캐릭터에 대한 열의와 애정이 더해져, 다양한 인물 관계 속 <무극>의 드라마는 더욱 환상적이고 감동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윤광룡 기자 ykyong@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적과 아군을 가려내기 힘든 때였으나 바람처럼 빠른 설국 출신의 한 노예가 운명을 거슬러 세상을 바꾼다. 한계가 없음을 뜻하는 ‘무극(無極)’은 무한히 크기도 하고 무한히 작기도 한 존재이다. 너무나 크기 때문에 어디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어떤 것도 담고 있지 않다. ‘무극’은 그 자체로 하나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크게는 인생과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극’. 모두가 정해진 틀 속에 얽매이며 고통스러워 할 때, 오직 ‘쿤룬’만이 자신의 운명을 개의치 않는다. 그는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또한 자신의 운명은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얼마든지 도전하고 희생한다.
스스로 인생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갖는 것. 이것이 ‘무극’의 원리며, 순리이다. 또한 이런 믿음이 빛을 발할 때, 운명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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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 톱스타들의 열연
신분 보다 사랑을 믿는 순수한 눈빛을 지닌 쿤룬 역의 ‘장동건’(한국), 솔직함과 대담함을 지녔지만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칭청 역의 ‘장백지’(홍콩), 야망으로 가득찬 쿠앙민 장군 역의 ‘사나다 히로유키’(일본), 미(美)와 힘을 지녔지만 사랑에 갈망하는 북공작 역의 ‘사정봉’(홍콩), 종족을 배신하고 어둠 속에 갇혀 사는 검은 늑대 역의 ‘유엽’(중국)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이 <무극>에서 자신만의 배역을 맡아 매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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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청’ 역을 찾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한국을 몇 차례씩 순방하던 제작진에게 장백지는 직접 북경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오디션에 참가하는 열의를 불태웠다. 결국 <무극>의 히로인으로 캐스팅된 그녀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위해 자신의 오랜 트레이드 마크인 진한 검정 눈썹을 밀고 염색을 하고, 순백색의 얼굴 화장을 하는 등 섬세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라스트 사무라이> 출연 당시 <무극>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 들은 사나다 히로유키. 그는 장동건과 함께, 완벽한 중국어 대사 연기를 위해 촬영기간 내내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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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캐릭터마다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명연기를 보여준 <무극>의 배우들. 이들의 캐릭터에 대한 열의와 애정이 더해져, 다양한 인물 관계 속 <무극>의 드라마는 더욱 환상적이고 감동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