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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빈곤차별, 퍼져라! 풀뿌리 여성정치”
98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민주노동당 경남 여성후보 출마 기자회견
작성 : 2006년 03월 08일(수) 16:04 가+가-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8일 98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성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미영 광역비례 후보와 거제 나 선거구 김계화 후보, 박명옥 비례후보 등 17명의 여성후보들이 참석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857년과 1908년 3월 8일에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여성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권을 요구하며 시위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민주노동당은 ‘가라! 빈곤차별, 퍼져라! 풀뿌리 여성정치’라는 주제로 여성후보들이 풀뿌리 지방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여성후보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 땅 여성들의 빈곤한 현실과 차별을 없애고, 진정한 정치적 평등을 이루는 길에 여성들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돈과 권력, 부정과 부패의 썩은 정치를 지역에서부터 판갈이 하고 일하는 여성의 힘으로 건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려 “가꿈, 나눔, 돌봄을 통한 여성정치의 힘”을 실현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17명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여성후보자들은 중앙당의 지역구 여성 20% 강제할당의 방침에 따라 후보검증과 당원총투표를 통해 선출됐었다.

기자회견문

일하는 여성의 힘으로 지방권력을 판갈이

98주년 3ㆍ8 여성의 날을 맞았습니다.
1908년 3월 8일, ‘노조결성의 자유’ ‘여성의 정치적 평등권’을 촉구하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의 당당한 외침을 기억하는 3ㆍ8 여성의 날인 오늘, 민주노동당 여성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금도 거리에서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기만적이고 열악한 노동현실에 맞서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고, 이 땅 대부분의 서민과 빈곤한 여성들은 오늘도 허리를 졸라매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또한 허리가 휘도록 일해도 빚밖에 늘어나지 않는 농업현실 속에서, 생산의 주체로 대접받지 못하는 여성농민의 삶이 바로 지금 이 땅 여성들의 모습입니다.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만행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사람 보수정치꾼의 실수가 아니라 한국 정치권에 만연해 있는 권위주위와 가부장주의, 그리고 폭력주의의 상징이며, 저열한 성평등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제 민주노동당 여성후보들이 나서겠습니다. 98년전 여성노동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땅 여성들의 빈곤한 현실과 차별을 없애고, 진정한 정치적 평등을 이루는 길에 여성들이 나서겠습니다.

여기 모인 민주노동당 여성후보들은 그동안 노동현장과 농촌현장에서, 지역에서 자주ㆍ평등의 사회를 지향하며 노동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당내 후보검증과 선출과정을 마친 1차 여성후보 17명은 돈과 권력, 부정과 부패의 썩은 정치를 지역에서부터 판갈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하는 여성의 힘으로 건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려 “가꿈, 나눔, 돌봄을 통한 여성정치의 힘”을 실현할 것입니다.

여기 17명의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 여성후보들은, 2006년 지방선거 승리와 여성의 정치적 평등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6년 3월 8일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여성후보 일동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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