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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도, 연극 '가시고기' 공연
9일부터 13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작성 : 2006년 05월 01일(월) 14:31 가+가-
극단 예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연극 '가시고기'(연출 이삼우)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가족극인 이 작품은 2006년 경남문화예술진흥기금 선정작인 동시에 2006년 경남예술사랑티켓 지원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9일 동안 2천여명의 관객들이 찾을 정도로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안팎의 평가.

공연은 평일 저녁 7시30분 및 주말 오후 4시·7시 공연되며 관람비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학생단체 관람시는 4천원이다. 단체관람시 공연시간 조정도 가능하다.(평일 낮공연 가능)

작품 줄거리

2년째 백혈병을 앓고있는 다움의 병간호를 하고있는 아버지 정호연은 골수 제공자를 찾지못했다는 민 과장의 말을 듣고 퇴원을 결심한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아이가 진정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 다움이가 갖고 싶어하던 물건들을 사주고 가고 싶어하던 곳으로 데려간다.

한 노인의 도움으로 산속에서 각종 약초들로 치료를 하여 몸이 좋아진 다움이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온다. 병원에서 골수제공자를 찾았다는 말에 호연은 다움의 수술비마련을 위해 장기이식을 결심한다.

■ 연출의 변(이삼우)

인생은 아름다워

이태리의 한 유명한 코미디배우이자 연출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고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외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다고 한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은 그의 아내를 운명처럼 만나고 그의 아들 유자와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런데 나치군이 유태인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하고 유태인들이 대량으로 잡혀간다. 길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잡혀가기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납치되기도 하면서 무슨 마차같은 것에 막무가내로 잡혀가게 된다. 그 중 주인공과 아들이 함께 잡혀간다.

그러나 주인공의 아내는 유태인이 아니기 때문에 잡혀가지 않는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서 일부러 수용소로 들어간다. 물론 남자와 여자는 나뉘어서 수용생활을 하기에 그들은 서로 만날 수가 없다. 주인공은 수용소에 끌려가 닭장같은 침대에 아이를 숨기고 힘든 노동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는 지금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시작한다고 말을 하고 절대로 밖에서 큰소리 치는 군인들에게 너의 모습을 보이게 되면 이 게임이 끝나고 끝까지 보이지 않고 살아나면 나중에 탱크를 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아이를 안심시킨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주인공 특유의 익살과 수다로 남은 저녁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게된다. 어느날 우연히 결혼전 주인공이 아내를 만나기위해 관람한 오페라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축음기를 발견하고 주인공은 아이와 함께 여자 수용소가 있는 방향으로 스피커를 돌려 아내에게 음악을 전한다. 늦은밤 노동을 하고 있던 아내는 그 음악을 들으며 남편과 아이를 그리워한다.

독일군이 패하여 무차별적인 살해가 시작되고 아이를 숨기던중 주인공은 독일군에게 잡히게 된다. 주인공은 아들에게 이게 마지막 게임이다. 오늘만 잡히지 않으면 넌 일등으로 탱크를 얻게 된다. 밖에서 어떤 소리가 나더라도 여기 숨어서 나오지 말라고 아이를 숨겨두고 아이가 바라볼 것을 생각한 주인공은 마치 군인들과 행진을 하는 모습으로 아이의 시선에서 멀어진 후 죽임을 당한다.

모든 대 학살이 끝나고 세상이 조용해 질 무렵 아이가 밖으로 나오자 마치 마술처럼 아이의 앞에 커다란 탱크가 선다. 탱크를 타고 가는 아들이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인파들 중 엄마를 발견한다.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 그렇게 인생은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이 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지금 세계는 전쟁중이다. 땅 때문에 싸우고 석유 때문에 싸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과감히 소중한 생명에 총구를 겨눈다. 이 전쟁의 세상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자랄까. 과연 우리의 아이들은 인생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래도 우리들의 아이들이 인생은 아름답다고 알았으면 좋겠다. 세상을 사랑하고 또 세상에 사랑받는 그런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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